BLOG main image
- (326)
오늘의이야기 (195)
영화&책이야기 (72)
맛있는이야기 (30)
그림이야기 (21)
쉽게쓰여진시 (8)
치앙마이이야기 (0)
Visitors up to today!
Today hit, Yesterday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2015. 6. 17. 23:36

5시 30분 강의를 마치자마자 바로 집으로 향했다. 너구리라면을 끓이고 납작만두를 구워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먹고 잠시 인터넷 뉴스를 봤다. JYP의 새로운 걸그룹을 뽑기 위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mnet에서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16명의 연습생이 대거 출연하여 개인 미션도 하고, 팀 미션을 하면서 시청자 투표와 평가를 통해서 최종 멤버를 뽑는 시스템이다. 그간 이러한 형태의 프로그램이 많았지만 이렇게까지 떼(?)로 연습생이 출연한적은 없었던 것같다. 16명의 연습생 중에서 7명만이 최종 멤버가 된다. 16명을 대거 출연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그녀들은 참 쉽게 소비되고, 박진영은 이 프로그램에 연습생들을 출연시키며 맡은 바 소임을 다 했다는 자화자찬을 하면서 편하게 돈 벌구나 싶었다. 탈락한 연습생들이 선택받지 못한 이유를 결국 스스로에게 돌릴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별로였다. 그러면서 박진영이 더더욱 싫어졌다. 그러다가 세탁기를 돌리고, 청소기를 밀고, 걸레질을 하고, 설거지를 하고, 겨울옷을 집어넣고 여름옷을 옷장에 풀었다. 오랜만에 집안일 여러가지를 해내니 기분이 홀가분했다. 특히 걸레질을 해서 발걸음이 보송보송해졌다. (그나저나 오늘 강의는 별로였다. 까먹기전에 강의 평가서를작성해야 겠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강의를 하고 다니는지 듣고싶다.)

 

(20150617) 

2015. 6. 13. 11:32

3-4년전에 방문했던 한의원을 며칠전에 다녀왔다. 맥을 짚고 선생님이 말하기를 몸에 열이 가득 차 있는 상태라고 했다. 보통 몸에 열이 차면 자동적으로 몸의 기관들이 열을 식히기 위해 활동을 한다고 한다. 그 기관이 바로 폐와 방광. 하지만 지금 내 폐와 방광은 그 기능을 거의 하고 있지 않는다고 한다. 말라있는 상태라고 한다. 그러다보니 몸의 불이 꺼지지 않고, 열이 계속 차 있다보니 심장에 무리가 가는 상태라고 한다.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왜 폐와 방광이 그 기능을 하지않는가? 의사들이 항상하는 말은 스트레스다. 다른 말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스트레스때문에 몸이 아프다."는 말은 좀 듣기 싫다. 여튼 한약을 지었다. 그때처럼 약이 똥이 되지않기 위해서 먹지말라는 것을 먹지 않으며, 술을 허하지 않으며 몸을 살피려고 한다. 이번에는 약과 한의원 방문을 병행하려고 한다. 오늘 한의원 가야하는데...결국 가지 않았다. 하지만 마음에 다짐해놓은 그 날은 꼭가리라. 병원 방문 시에는 상태를 기록해두려고 한다. 지난번에도 기록해두었더니 몸 상태를 알겠다. 지금 몸상태는 그때와 같은 상태다. 그래서 이제는 제대로 살펴야한다. 그렇지않으면 몸이 더 망가진다.

 

+ 지금 가장 좋지 않은 곳 : 폐, 방광, 심장

+ 참고로 좋지 않은 곳 : 위와 간

 

(20150613)

 

2015. 5. 20. 21:59



인생을 망치지는 말자. 그렇게 수없이 되뇌어 본다. 딱 그런 심정이 드는 날이었지만 그러지 말자고 다독여 본다. 그래서 찾아온 곳. 3개월 이상 로그인하지 않아 계정은 휴면계정으로 설정되어 있었다.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으니 말을 잃었던 사람이 단어를 더듬어 가며 다시 말을 시작한다는 심정이 든다. 인생을 망치지는 말자. 다른 국면을 맞이하였을 뿐, 망친 것은 아니다. 그러니 인생을 망치지는 말자.


(2015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