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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17. 23:36

5시 30분 강의를 마치자마자 바로 집으로 향했다. 너구리라면을 끓이고 납작만두를 구워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먹고 잠시 인터넷 뉴스를 봤다. JYP의 새로운 걸그룹을 뽑기 위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mnet에서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16명의 연습생이 대거 출연하여 개인 미션도 하고, 팀 미션을 하면서 시청자 투표와 평가를 통해서 최종 멤버를 뽑는 시스템이다. 그간 이러한 형태의 프로그램이 많았지만 이렇게까지 떼(?)로 연습생이 출연한적은 없었던 것같다. 16명의 연습생 중에서 7명만이 최종 멤버가 된다. 16명을 대거 출연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그녀들은 참 쉽게 소비되고, 박진영은 이 프로그램에 연습생들을 출연시키며 맡은 바 소임을 다 했다는 자화자찬을 하면서 편하게 돈 벌구나 싶었다. 탈락한 연습생들이 선택받지 못한 이유를 결국 스스로에게 돌릴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별로였다. 그러면서 박진영이 더더욱 싫어졌다. 그러다가 세탁기를 돌리고, 청소기를 밀고, 걸레질을 하고, 설거지를 하고, 겨울옷을 집어넣고 여름옷을 옷장에 풀었다. 오랜만에 집안일 여러가지를 해내니 기분이 홀가분했다. 특히 걸레질을 해서 발걸음이 보송보송해졌다. (그나저나 오늘 강의는 별로였다. 까먹기전에 강의 평가서를작성해야 겠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강의를 하고 다니는지 듣고싶다.)

 

(201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