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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24. 01:25


어제 오늘 몸이 힘들다. 회복되는 듯했는데 지난밤 바깥에 오래있었던 것이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감기가 올 것 같은 기분이다.

어제는 소통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뜻한 듯하지만 무심한 면이 있다는 선배의 말에 동의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납득(?)하고 싶지 않아 그 말에 골똘하게 된다. "나는 어떤 인간인가?"라는 근본적 질문과 "관계를 맺는 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까지 생각에 빠지게 된다.

너무 깊게는 가지말자.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관계의 역동을 읽고 개입이 필요할 때 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
= 단순히 감정만을 살피는 것이 아니라 나쁜 상태로 가지않기 위해 개입하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감각을 어떻게 장착하고 작동할 수 있을 것인지 훈련이 필요하다. 조직생활의 다음단계가 왔다.

(20150623)

민우회 회원 소모임 <그림일기 2기> 활동이 시작되었다. 물건 정밀묘사하기 시간. 난 어떤 사물을 보고 그렸을 때 나오는 내 그림체가 좋다. 그런데 인물을 그릴 때에는 이 그림체가 좀처럼 마음에 들지않는다.

(20150622)
2015. 6. 21. 21:24

사무실 근처에 작은 커피집 문을 열었다. 커피집 이름은 <그렇게 커피가 되어간다>이다. 커피집 작은 입간판에는 "커피됩니다. 다른 음료는 곧 되어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쓰여있었다. 과정을 두고 커피집이 되어가겠다는 그 마음이 좋았다. 관계도 그렇다. 단박에 가까워지거나, 인연이 될 수 없다. 지금 우리는 그 과정 중에 있다. 서오릉과 모처에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우리는 그렇게 **이 되어간다.

04_가족행각<비범한가족 : 엉망진창시스터즈>

엉망진창 시스터즈 중창단
주라 성인식 날엔 빨간장미
시타 생일엔 상다리 부러지는 잔치상
빔프로젝트 빌려서 밤새 영화데이
여성단체 MT에 빌붙어 가족휴가

다같이 유언장쓰기
제야의 종소치는 순간 함께 있기
동생이 언니에게 새배하기
서로에게 칭찬과 덕담세례

우리의 마음에 비해 더 큰 노력들
약간은 오바스러운 이벤트

우리에게 당연한 건 없어
하루하루 소중히 쌓아 나갈뿐

+ 앨범에 있는 글이 좋아 담아왔다. 인터뷰 글을 누군가가 노래 가사처럼 정리를 했다. 인연은 노력을 통해서 더 단단해진다는 것을 배운다.

(20150621)
2015. 6. 20. 13:43

비가 내린다. 오랜만에 비가 내린다. 비가 내려서 좋다. 집으로 돌아간 이후에도 비가 계속 내리면 좋겠다. 오늘은 영화도 부쩍 보고 싶고, 안듣는 음악도 많이 듣고 싶은 날이다. 서점에 가서 만화책도 사고, 보고싶은 그 책도 업어오고 싶다. (블로그가 있으니 혼자 떠들며 놀기 좋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