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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에 해당되는 글 2건
2012. 12. 27. 21:34

 

 

점심에 사무실 근처에 새로 생긴 작은스파게티 가게에서 스파게티를 먹었다. 크림스파게티에 피자치즈를 올리고 오븐에 살짝 익힌 스파게티였는데 고소하고 느끼한 맛이 일품이었다. 점심에 스파게티를 먹었는데도 또 스파게티가 먹고 싶어졌다. 그래서 집에서 저녁으로 스파게티를 맹글어 먹었다.

 

뱃가죽이 등가죽에 붙을 정도로 허기졌지만 스파게티를 먹겠다는 일념으로 수련하는 마음으로 마늘을 까고 썰고, 양파를 까고 썰고, 청양고추를 씻고 썰고, 통후추를 빻고, 기름에 식재료를 익히고, 면을 삶고, 다시 면을 식재료가 있는 팬에 붓고, 소금으로 간하고 최종적으로 한 번 익혀 드디어 매콤한 맛이 훌륭한 후추향이 매력적인 나만의 한쿡식 알리오올리오 스파게티를 먹었다. 먹으면서 "맛있어. 맛있어."를 연발하며. :-) 한쿡식 알리오올리오라 많이 매웠다. 스파게티를 먹으며 땀을 흘리니. 허허허. 드라마 <파스타>를 보면서 알리오올리오의 존재를 처음 알았다. 이탈리아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에서 알리오올리오를 먹어보고 싶다. ㅎ

 

퇴근 후 집에 와서 나를 살리기 위해 무언가를 요리한다는 것, 제대로 마음 먹고 해야하는 행위인듯하다. 너무 허기져 아무거나 먹을까하다가 다시 마음 가다듬고 수양하듯 요리를 했으니말이다. 한 번의 이벤트가 아니라 매일 겪어야하는 일이라면 더욱 각오가 필요할듯.

2011. 5. 30. 16:44
일요일 저녁, 일요일이 가져다 주는 여유는 공기 속에도 배어있다. 느긋한 오후 5시, 배가 슬슬 고파오고 무엇을 먹을까 냉장고를 뒤지다가 양파와 팽이버섯, 지난번에 먹고 남겨둔 신라면 반조각을 발견하였다. 라면면으로 스파게티를 맹글어 볼까?



팽이양파참치 스파게티

1)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슬라이스한 마늘을 익힌다.
2) 양파와 팽이버섯도 볶는다.
3) 기름기를 쫙 뺀 참치를 함께 볶는다.
4) 참치로 인해 약간 비릿해진 맛을 잠재우기 위해 후추가루를 취향껏 팍팍 뿌린다. (후추가루를 좋아해서 엄청 뿌렸더니 스파게티를 먹으면서 땀을 뻘뻘 흘리며 먹었다. -_-; 추어탕먹는 것 맹키로. 그래도 맛났다. 어쩌면 후추맛에 나는 한 그릇을 뚝딱 비웠을지도.)
5) 한쪽엔 라면 반조각을 익히고 면을 채에 걸러 차가운 물에 헹궈준다. 기름기도 쫙 빠지게!(라면은 푹 익히는 것보다는 살짝 꼬들하게! 어차피 한 번더 팬에 볶아줄 것이니까)
6) 익힌 라면면을 양파+팽이버섯+참치가 지글지글 볶고 있는 팬에 투하한다.
7) 취향에 따라 다시 후추가루와 소금으로 간을 한다.

+ 햄, 고기가 아닌 것으로 스파게티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참치를 넣었던 것인데 비릿함이 별로였다. 하지만 열심히 후추와 마늘로 비릿함을 잠재우고 참치를 소량만 넣었더니 담백했다. 다음번엔 참치 안넣고 팽이버섯과 양파만으로도 맹글어 먹어봐야겠다! 팽이버섯을 씹는 맛이 일품인 스파게티! :) 팽이양파참치 스파게티, 초간단 요리 목록에 하나 더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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